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이다. 조선 시대 왕족과 양반 등 상류층이 살았던 지역으로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한옥과 골목길이 잘 보존돼 오고 있다.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북촌'이라 불리었다. 북촌한옥마을의 중심은 가회동으로 150여채의 한옥이 밀집돼 있다. 북촌한옥마을은 조용히 걸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옥마을에는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가장 한옥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북촌한옥 밀집지역’이다. 북촌한옥마을은 한국 관광을 안내하는 사진으로 많이 소개되는 곳이다. 다만 주의사항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곳인 만큼 큰 소리를 내지 말아야하고, 집안 등 사생활 침해가 되는 사진을 찍어서는 절대 안된다. 북촌(北村)은 궁궐에 인접해 있다보니 왕족이나 고위관직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해온 양반촌이기도 하다. 종로구 삼청동, 재동, 가회동에 걸쳐 있으며, 북촌이라는 지명은 청계천과 종로 '북쪽에 있는 동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매천야록’에는 “서울의 대로인 종각 이북을 북촌이라 부르며 노론이 살고 있고, 종각 남쪽을 남촌이라 하는데 소론 이하 삼색(三色)이 섞여서 살았다”고 적혀있다. 북촌은 북악산과 응봉산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곳이었다. 북촌의 한옥은 대부분 조선시대의 기와집으로 30여채의 한옥만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다. 북촌 후면에는 북악산과 삼청공원이 있고, 서쪽에는 경복궁, 동쪽에는 창덕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