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재미로는 서울 명동역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조성된 길이다. 오래된 골목길에 조성된 450m 길에는 담벼락과 옹벽 등에 국내 유명 만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그림들로 장식돼 있다. 재미로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남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재미로에 들어서면 멀리 남산 타워가 시원스레 보인다. 원색으로 칠해진 담벼락과 길에 늘어선 조형물들은 마치 외국의 뒷골목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재미로 끝에는 남산 순환로인 소파로와 남산 리라초등학교와 숭의여자대학교가 있다. 재미로는 원래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남산을 잇는 관광 코스지만 오랫동안 낙후된 상태로 머물러온 곳으로 2013년 12월 거리에 디자인을 입혔다. 당시 재미로는 이진주 작가, 윤태호 작가, 주호민 작가 등 70여명의 만화가들이 무상으로 제공한 콘텐츠로 꾸며졌다.